MC스나이퍼 ‘B-Kite2’ 공개… 곡 쓰기 위해 노숙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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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5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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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MC 스나이퍼가 미니앨범 ‘B-Kite1’ 이후 1년여 만에 ‘B-Kite2’를 5일 정오 공개했다.

전작인 ‘B-Kite1’이 자가치료라는 키워드로 MC스나이퍼 스스로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었다면, 이번에 발매되는 ‘B-Kite2’는 지리멸렬한 자가치료를 끝내고 완벽한 슬럼프에서 빠져 나온 MC스나이퍼가 세상을 향한 처방전을 담아낸 앨범이다.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 ‘B-Kite2’는 각 트랙마다 명확한 대상을 향한 위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더블 타이틀곡 가운데 하나인 ‘돌아가요feat.최영태’는 한때 3집 수록곡 ‘서울스테이션’이란 노래를 쓰기 위해 직접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이후 많은 사회복지 경험을 녹여낸 곡이다.

노숙자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코 노숙자에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많은 이들을 위해 노래했다.

이곡은 인지도 높은 보컬 피쳐링이아닌 곡에 어울리는 보컬을 수소문해 Mnet ‘슈퍼스타K5’ 출신의 보컬 최영태가 피쳐링으로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구원(눈을떠)’는 MC스나이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던락풍의 곡으로, 아무리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 공허함은 욕심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 끝에 탄생한 곡이다.

늘 남과 비교하다 보니 많은걸 가졌어도 내 삶이 보잘것없이 보이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한편 MC스나이퍼는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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