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심리치유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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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계기…도민에 무료 서비스,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도 운영

경기도는 각종 사고와 감염병 등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 주민의 심리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심리 면역 프로그램 ‘스프링(SPRING)’을 개발해 이달부터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스프링은 올 6월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계기로 주민들의 불안 및 심적 고통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재난과 같은 갑작스러운 역경에도 불구하고 용수철처럼 평상시로 회복하거나 그 이상 성장하는 회복성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이 프로그램은 감염병, 재난사고 외에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홈페이지(g-mind.or.kr)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토너먼트 방식의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격의 강점과 긍정자원을 측정하고 주변인과의 마음 공유 등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심리 면역력을 높이면 재난 등 불시의 위기상황에서도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온라인을 통해 심리건강을 강화하는 첫 시도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온라인 외에도 전문 상담사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로 연락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도#심리#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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