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조5000억원 투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4일 05시 45분


로켓배송 4만명 채용 등 사업전략 발표

쿠팡이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물류창고를 21개로 늘리고 쿠팡맨 등 로켓배송 관련 인력을 4만명 채용키로 했다. 쿠팡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쿠팡은 직접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2017년 1만5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센터와 CS직군에 근무하는 직원도 2만4000명 채용할 방침이다. 현재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오픈 1년 반 만에 쿠팡맨을 3500여명 채용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30대 그룹 전체 고용규모인 8261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의 연봉은 평균 4000만원∼4500만원. 그 외 현재 물류센터와 CS직군 인력도 6000여명에 달한다.

쿠팡의 이러한 고용창출은 로켓배송 사업의 확장을 위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따른 것이다. 쿠팡은 현재 대구과 인천 등 전국주요 거점에 물류센터 1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완공을 목표로 9만9173m²의 인천물류센터 등 2개의 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다. 또 추가적인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김천, 광주시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은 이를 통해 2017년 21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1개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이들 총 면적은 축구장 약110개에 해당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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