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등산객 살인사건, 수사 난항에 시민제보 전단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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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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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지방경찰청
사진=경남지방경찰청
무학산 등산객 살인사건에 제보 전단지가 배포됐다.

마산동부경찰서 2일 경남 창원시 무학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등산객 살해 사건에 대한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가장 가까운 무학산 정상 CCTV에 A 씨(51·여) 행적 일부가 찍혔지만 정작 사건 현장에는 CCTV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닷새간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결정적인 증언을 할 목격자는 아직 없었다”며 “사건 현장 근처에서 A 씨 휴대전화 덮개는 발견됐지만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현재까지 용의자 조사는 없었고 용의자에 대해 구체적인 특정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등산객 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15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에 혼자 산행을 나선 뒤 실종됐다. A 씨는 오후 1시쯤 ‘하산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A 씨가 목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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