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고 부자 빌게이츠, 사회주의 전도사로… 기후변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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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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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사진=동아일보 DB
빌 게이츠. 사진=동아일보 DB
‘빌게이츠 사회주의’

지구 최고 부자 빌게이츠(60)가 최근 미국 시사종합지와의 인터뷰에서 “오직 사회주의만이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해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몰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주의는 기후변화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는 “민간 부문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효율적이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만한 효과적인 대체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정부의 연구개발(R&D)은 주로 경제사회 거의 모든 분야의 기술 개발에 한정됐다”며 “잠재적인 탄소세 부과 외에는 혁신가들이나 공장주들이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바꿀 만한 유인책이 없다”고 주장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기후 문제는 부자 나라들이 앞장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중국과 미국, 유럽이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면 다른 나라들도 보다 저렴하게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사재 20억달러(약 2조2800억원)를 투자한 그는 “2050년까지 미국을 ‘화석연료 제로’ 국가로 만들기 위해 미국 억만장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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