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시안에 전기차배터리공장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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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대 PHEV용 배터리제조 가능

22일 중국 시안 시 가오신 산업개발구에서 열린 삼성SDI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성SDI 제공
22일 중국 시안 시 가오신 산업개발구에서 열린 삼성SDI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22일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시에 위치한 가오신(高新)산업개발구에서 조남성 삼성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장펑(姜鋒) 산시 성 공업 부성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조 사장은 “시안은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중국 경제발전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주요 거점”이라며 “시안공장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시안공장은 기존의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은 물론이고 현재 중국 및 세계 버스시장 1위 업체인 위퉁과 중국 1위 트럭 업체인 포톤(Foton) 등 중국 현지 상용차 및 승용차 10개사로부터 배터리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급 중이다. 이번에 준공된 삼성SDI 시안공장은 연간 약 4만 대 분량의 고성능 전기자동차(EV)와 15만 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모듈의 모든 공정을 일괄 생산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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