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컬쳐 베뉴’로 거듭난 ‘루(Lu:)’… 맞춤형 파티장소로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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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0]루(Lu:)
한국 전통미 재해석한 실내 인테리어… 국내 젊은 고객-외국인에 인기
뛰어난 음향시설과 조명장비 보유… 한식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메뉴 구성

화려한 파티 콘셉트(왼쪽)와 하우스웨딩 신부대기실로 꾸며진 \'루\'의 내부 모습.
화려한 파티 콘셉트(왼쪽)와 하우스웨딩 신부대기실로 꾸며진 \'루\'의 내부 모습.

파티문화도 이젠 한국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결혼과 생일, 연말 파티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핼러윈, 크리스마스, 브라이덜 샤워, 총각파티 등이 확산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다양한 콘셉트의 파티가 늘어나는 만큼, ‘나만의 특별한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위 파티 피플(party people) 사이에서는 이미 힙플레이스로 정평이 난 레스토랑 ‘루(Lu:)’가 맞춤형 파티 장소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힙합공연부터 하우스웨딩까지” 최고의 인프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에 위치한 루(Lu:)는 최근 ‘소셜 컬처 베뉴(Social Culture Venue)’라는 콘셉트 아래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문을 연 ‘루(Lu:)’는 그간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및 임직원 파티를 연이어 개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뿐만 아니라, ‘루’는 1990년대 인기 팝송을 즐길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인 더 나인티즈(Valentine’s Day in the 90’s)’ 프로모션과 남성들을 위한 ‘젠틀맨 파티’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파티들을 자체적으로 주최하면서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파티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루’가 외국인들과 국내 젊은이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온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실내 인테리어다. 한옥의 창문 모양을 본떠 격자 무늬로 꾸민 매장 외관과 마치 궁궐을 연상시키는 높은 천고와 매장 양측에 세워진 웅장한 금빛 기둥들은 뭇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꼽는 파티 및 행사장소로서 ‘루’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인프라’이다.

약 991m² 면적의 ‘루’는 착석 기준으로 250∼300명, 스탠딩일 경우 최대 400명을 수용 가능해, 기업 단위의 대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200명 수준의 중소 행사를 치르기에도 적정한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4개의 독립 룸은 행사 성격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휴게실이나 게임룸, 폐백실, 신부 대기실 등 보다 세부적이고 특화된 공간으로서 별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에는 프라이빗한 소규모 예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규모 하우스웨딩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타 중소 연회장들의 경우, 층고가 낮고 카펫 바닥인 경우가 많아 고급스러운 예식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루’는 약 4m에 이르는 높은 천고와 고급스러운 대리석과 우드플로잉, 타일 바닥재로 구성되어 격식 있는 하우스웨딩 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조한과 에픽하이 등 유명 가수와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과 댄스 및 DJ 퍼포먼스를 다수 진행할 정도로 훌륭한 음향시설과 조명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루’만의 차별화된 인프라다.

이와 관련해, ‘루’ 남승원 매니저는 “아담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원하는 소규모 행사 고객을 위해서는 양측 기둥들 사이를 커튼으로 가려줌으로써 시각적으로 공간을 다운사이징하는 디스플레이 효과를 연출하는 등 아주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고객의 입장을 세심히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양식 뷔페 및 코스요리 제공 가능

'루'의 인기 점심 메뉴인 전주비빔밥.
'루'의 인기 점심 메뉴인 전주비빔밥.

코엑스 ‘루’는 ‘소셜컬쳐베뉴’라는 타이틀답게 다양한 음식메뉴를 갖추고 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행사 성격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한식에서부터 양식, 일식, 중식, 퓨전 메뉴를 뷔페 혹은 코스요리 등 두 가지 형태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칵테일이나 와인 등과 어울리는 각종 안주를 ‘코리안 타파스’(Korean Tapas)’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주중 점심에는 육개장, 설렁탕, 육회비빔밥 등 단품메뉴를 비롯하여 ‘코다리 한상차림’ ‘소불고기 한상차림’ 등 한식을 기반으로 한 식사 메뉴들이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코엑스를 찾은 국내외 일반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루’는 사전 대관 예약제(02-6002-2003)로 운영되며, 대관이 없는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에는 식사와 음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겸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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