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모범택시 외제차 충돌사고 변상 부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2일 17시 22분


코멘트
롯데호텔은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주차장에서 발생한 모범택시의 차량 5대 충돌 사고에 대해 택시 기사 서모(75)씨의 개인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배상 금액을 모두 호텔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서씨는 차를 호텔 주차장에 진입하다가 주차장 화단에 충돌한 뒤 주차되어 있던 포르셰911 카레라 4S, 포르셰 파나메라 터보, 벤츠, 에쿠스 리무진, 그랜저 등 고급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서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블랙박스 영상 등을 제시하며 사실 확인을 한 결과 본인 과실임을 인정했다.

사고를 보고 받은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은 “고령의 기사 서모 씨가 사고 전체를 변상하기에는 엄청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개인 보험액을 제외한 모든 배상금액을 호텔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