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70)이 검찰의 서면조사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성환)는 23일 문 의원에게 답변서를 받아 분석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문 의원은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6)에게 처남을 한진그룹 관계사인 미국 회사인 브리지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채용하도록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앞서 11일 문 의원이 직접 조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는지, 처남이 일하지도 않은 채 월급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의 내용을 담은 서면조사서를 발송했다. 문 의원 측은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문 의원)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 없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