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복입은 팬 이벤트 참여…두산, 민속놀이 체험과 포토존

두산 추석이벤트.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 야구장 추석 이벤트 풍성

‘풍성한 한가위, 야구장에서 즐기자!’

26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고향땅을 밟지 않은 이들은 가족끼리 모여도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해답은 야구장에 있다.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지켜보는 재미는 덤이다.

NC는 27일 마산 롯데전을 ‘전통과 함께하는 풍성한 추석잔치’로 명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야구장 밖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연다. 한복차림으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에게는 전광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권이나 구단 후원업체 상품권 등 풍성한 추석선물을 받을 수 있다.

두산도 26일과 27일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이틀 동안 한가위에 얽힌 추억과 사진, 그리고 희망곡을 접수 받아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전광판을 통해 소개해준다. 야구장 밖에선 관중이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옛 소품들을 활용한 포토존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27일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인 유주가 시구자로 나선다.

KIA 역시 26일 광주 SK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6일 구장 주변에는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설치한다. 외야 샌드파크에선 ‘한가위 어린이 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경기 중 추석 특집 ‘O, X 퀴즈’가 펼쳐지며, 경기장 주변 주민들을 초청해 시구와 시타 기회도 제공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