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로 교통방해’ 혐의 前 민노총 부위원장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2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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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는 세월호 추모집회를 하고 거리행진을 하다 도로를 점거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허모 씨(59)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씨는 지난해 5월 17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및 희생자 추모 집회’에 참가한 뒤 참가자 1000여 명과 함께 거리행진을 하다 신고한 경로를 벗어나 도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는 민노총, 전교조,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등 모두 1만 1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었다. 허 씨는 또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뒤 집회 참가자 3000여 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보신각 사거리에서 종로2가 방향으로 행진을 하다가 양방향 8차선 도로를 모두 점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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