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성, 외국인 등 소수집단 위한 ‘다양성위원회’ 신설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2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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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여성, 외국인, 장애인 등 학내 소수집단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다양성위원회를 신설한다. 서울대 기획처는 학내 인적 구성과 운영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성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하는 학칙 일부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5월 여교수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다양성위원회 신설 논의는 학내 의견 수렴 및 법학연구소 자문, 기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장 자문기구인 다양성위원회에는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평의원회 의장, 교수협의회장, 여교수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외 전임교원, 외부 인사 등에서 최대 9명까지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외국인 위원 1명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다양성 위원회는 △인적구성 및 운영에서 다양성·공정성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연구 및 건의 △다양성 관련 현황과 개선실적에 대한 연례보고서 발간 △학내 다양성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학 관계자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이뤄지는 창조적 학문생태계와 건강한 대학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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