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유아인이 부산으로 가는 이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22일 07시 05분


영화 ‘사도’의 유아인. 사진제공|타이거픽쳐스
영화 ‘사도’의 유아인. 사진제공|타이거픽쳐스
빠듯한 일정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오픈토크 큰 의미”

‘박스오피스의 남자’ 유아인(사진)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 부산국제영화제로 향한다. 현재 분과 초를 다투는 일정을 소화하는 그가 애써 부산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유난히 뜨거웠던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려는 뜻이 크다.

16일 개봉한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로 ‘베테랑’에 이어 다시 흥행 1위 자리를 탈환한 유아인은 8∼9월 통틀어 박스오피스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배우로 기록됐다. 그에게 집중된 관객의 애정 어린 관심과 시선 덕분이다.

이런 성과는 유아인의 왕성한 활동에서 나온다. 현재 ‘사도’를 알리는 다양한 일정과 더불어 현재 경북 문경 등에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에 한창인 그는 동시에 로맨틱코미디 영화 ‘해피 페이스북’까지 소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이지만 10월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뜻 참여키로 했다. 데뷔 이후 처음 1000만 관객에 성공한 ‘베테랑’과 ‘사도’로 이어진 관객의 관심에 답하고 싶어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유아인이 오르는 무대는 3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다. 올해 한국영화에서 활약한 배우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대중에게 폭넓게 인정받은 배우들이 관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유아인은 올해 전도연, 이정재와 함께 참여하는 ‘빅3 배우’로 뽑혔다.

유아인 측 관계자는 “올해 관객에게 받은 관심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뜻”이라며 “특히 오픈토크는 영화제 관객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의미를 두고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