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컬러강판 브랜드 도입, 지역 전문가 통해 해외시장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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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기업]



올해 ‘철강사업 통합 원년의 해’를 맞은 동국제강은 과감한 사업 구조 개편과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월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하며 기존 열연 철강 제품에서 냉연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로 인해 시장 대응력은 한층 높아졌으며 수익 구조 역시 성공적으로 다각화됐다.

동국제강은 우선 철강업계 최초로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도입해 철강업계에서 유일하게 디자인팀을 신설·운영해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투자를 했다. 또 기존의 영업 방식을 벗어나 브랜드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럭스틸은 2011년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효자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동국제강은 중국으로 첫 수출을 한 이후 지역 전문가를 통해 미개척 해외시장에 대한 국가별 문화와 특징, 제품 시장조사 등을 하며 신규 판로를 물색해 러시아, 유럽, 호주, 미국 등 신규 해외시장으로의 판매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뿐 아니라 후판사업을 당진 공장으로 집약하는 등 수익성 위주로 과감한 사업 구조 재편을 했다. 후판사업을 슬림화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 투자하면서 브라질에 투자 중인 CSP(브라질제철소)와 연계한 후판 일관제철소 사업화(쇳물부터 철강 제품까지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실현시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런 노력과 투자로 인해 경영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2분기(4∼6월) 매출은 1조4924억 원으로 1분기보다 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경영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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