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민족 대이동 추석 앞두고 중·대형 ‘인기’… 스타렉스 3위로 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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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SK엔카 제공
그랜드 스타렉스. SK엔카 제공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있는 9월, 중고차 시장에서는 온 가족이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중·대형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SK엔카가 1∼14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차 분야에서는 지난달 6위였던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3위에 올랐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최대 15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모델로도 출시된 국내 대표 승합차다.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가는 경우 6인 이상이 탑승하면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엔카 관계자는 “매년 반복해서 연휴를 앞두고 스타렉스의 수요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12인승 왜건 CVX 럭셔리(2014년식) 모델 시세는 2018만 원이다.

중형차 중에서는 현대차 그랜저 HG(1102대)와 YF쏘나타(699대)가 각각 1, 4위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세는 그랜저 HG240 모던(2014년식)이 2627만 원이며 쏘나타 Y20 프리미어(2011년식)는 1352만 원 선이다. 현대차가 풀체인지 모델 아반떼 AD를 이달 출시하면서 아반떼의 이전 모델 등록대수가 오른 것도 특징이다. 아반떼 MD(663대), 아반떼 HD(477대)가 각각 6위, 10위에 올랐다. 아반떼 MD M16 GDI 프리미어(2012년식)의 시세는 1205만 원이며 HD 1.6 VVT S16 럭셔리(2010년식)의 시세는 그보다 낮은 748만 원 선이다.


7년이 지난 모델인 그랜저 TG도 여전히 인기였다. 총 574대가 등록됐으며, 2008년형 Q270 럭셔리 기본형 모델의 시세는 834만원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모델의 등록대수가 이달에도 많았다. BMW 뉴 5시리즈는 총 491대가 등록돼 1위를 차지했고 뉴 3시리즈는 331대로 뒤를 이었다.

현재 2014년식 520d 세단의 시세는 4500만 원으로 지난달(4600만 원)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달 4위였던 벤츠 뉴 E-클래스는 3위였던 아우디 뉴 A6 모델과 격차를 좁혀 이달 등록대수가 같아졌다. 벤츠 E300 엘레강스(2014년식)의 시세는 5300만 원선이며, 아우디 뉴 A6 3.0 TDI 콰트로(2014년식)는 4835만 원 선이다. 지난달 10위에 올랐던 폴크스바겐의 뉴 티구안은 이달 순위를 9위(92대)까지 끌어올리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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