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 1번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 맛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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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추석선물]해남미소 선물세트

땅끝마을 해남의 기름진 논밭과 청정 바다에서 생산한 추석 선물 세트. 농어민이 정성으로 키우고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특산품을 ‘해남미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남군 제공
땅끝마을 해남의 기름진 논밭과 청정 바다에서 생산한 추석 선물 세트. 농어민이 정성으로 키우고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특산품을 ‘해남미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남군 제공


한반도 최남단 전남 해남은 논과 밭 3만5000여 ha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농업 1번지’다. 318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풍부한 바다 자원을 활용한 양식 산업도 발달했다.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갯벌 등으로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장 시설이 없는 깨끗한 환경과 청정해역, 기름진 들녘에서 자란 농수산물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해남군이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을 한데 모은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농어민이 정성으로 키우고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쌀, 김, 된장, 마른나물, 미역, 잡곡 등으로 구성된 3개 세트다. ‘땅끝햇살’은 해남군 대표 브랜드 쌀이다. 토양 검정을 통해 재배 적지를 엄선하고 농가와 계약 재배했다. 벼 수확 때부터 별도로 제작 공급한 포대를 사용해 다른 품종과 섞이지 않도록 했다. 녹(綠), 적(赤), 백(白), 황(黃), 흑(黑) 다섯가지 색을 지닌 건강미도 선보인다.

해남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수심이 얕은 곳이 많아 품질 좋은 김이 생산된다. 김 특유의 색이 진하고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해 풍미가 뛰어난 데다 무기산이나 유기산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김이다. 해남산 미역과 다시마는 고품질의 원초를 선별 건조해 깊고 풍부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자반 볶음은 땅끝에서 생산되는 돌김 파래 등 깨끗한 원초를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바삭하게 구워 고소하다.

함초소금은 갯벌에서 자라는 야생초인 함초를 갈아 만들었다. 황토밭에서 따뜻한 햇볕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뽕잎을 자연 상태에서 말린 건나물(뽕잎나물)을 맛볼 수 있다.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주와 장도 선물세트에 담았다. 메주는 콩을 무쇠솥에서 삶아내 황토 구들장에서 1차 발효시킨 후 두륜산 맑은 공기로 2차 발효시켰다. 장은 음력 정월달에 담근 후 은행나무 잎을 덮어 항아리에서 숙성시켰다.

참나무의 영양분을 100% 흡수하며 자란 표고버섯도 맛과 향이 뛰어나다. 두륜산 자락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뽕잎차도 맛볼 수 있다. 뽕잎은 칼슘이 녹차의 6배, 우유의 27배, 무의 60배, 시금치의 50배나 들어 있고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100% 국내산 산야초로 만든 식초는 숙성 기간이 5년 이상 된 것이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연근차는 백련의 뿌리가 원료다. 맛과 향이 구수하고 차빛이 맑은 호박색을 띤다.

3종 선물세트는 해남군 농수산물 쇼핑몰인 ‘해남미소’(061-537-1472, 080-859-11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남미소’에는 깨끗한 땅끝 해남의 하늘과 땅 바다가 키워낸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22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이 중 130여 개는 추석을 앞두고 할인 판매한다. 단체 구입 문의는 해남군 농산물마케팅팀(061-530-5378)으로 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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