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돕기 온정 이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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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상품권 3억 전달… 경로당선 어르신 이미용 봉사

영도구 한다솜봉사단원들이 8일 이송도경로당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영도구 제공
영도구 한다솜봉사단원들이 8일 이송도경로당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영도구 제공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은 8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홀몸 노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명절 차례상 차리기를 위해 3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 상품권은 각 구군을 통해 6000가구에 전달된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울산과 경남 지역에도 80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BNK금융그룹은 8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명절 차례상 지원용으로 3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8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명절 차례상 지원용으로 3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BNK금융그룹 제공
2008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는 BNK금융그룹은 그동안 저소득 7만3000여 가구에 36억3000여만 원어치를 지원했다. BNK금융그룹은 9일 전통시장 상품권 300만 원어치를 별도로 구입해 부산 지역 새터민(탈북 주민) 60가구에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 지역 장애 아동 30명에게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명절을 앞두고 각 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했다”며 “이들이 꿈과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도구 영선2동 한다솜봉사단은 이날 이송도경로당에서 어르신 40명에게 추석맞이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했다. 영도해수탕이용원 정용문 씨와 킴스미용실 이정숙 씨 등이 재능봉사를 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명절 때마다 어르신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임승철 영도해수탕 대표는 목욕이용권 40장을 전달했다. 김모 할머니(83)는 “경로당까지 찾아오는 봉사자들의 마음 씀씀이가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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