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정, “母 이해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고백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8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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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500인’ 방송화면
사진=SBS ‘힐링캠프-500인’ 방송화면
힐링캠프 장윤정, “母 이해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고백

장윤정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는 장윤정이 출연해 500인의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윤정은 가족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녀는 “돈벼락을 맞았던 것 같다. 상처 없는 벼락은 없는 것 같더라”며 “돈을 벌어서 가족이 한 자리에 살게 됐지만 결론은 그렇게 화목한 모습으로 살지 못했다. 원치 않는 결론이었지만 저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본인의 어머니에 대해선 “제가 엄마가 돼서 그런 게 아니라 (엄마를)이해한다. 우리 집은 가난했다. (부유해진 것에)적응을 못하는 게 당연했다”면서도 “엄마를 이해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또 살면서 남들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힘든 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괜찮아야만 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서 또 남편 도경완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이 정말 애교가 많다. 방송은 덜한 것”이라며 “도경완이 ‘충치가 생긴 것 같아. 자기가 너무 달잖아’, ‘오늘 예쁘게 했어? 내가 너무 당연한걸 물어봤구나. 그냥 예쁜데’라고 할 때도 있다”고 말해 김제동을 분노케 했다.

장윤정은 또 “(도경완이)나보고 하루 더 일찍 죽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나빴다. 그런데 도경완은 자기가 없는 시간에 내가 슬퍼하는 것이 싫다고 슬픔은 자기 몫이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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