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9월2일]1593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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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루수 백업요원까지 줄부상… 박병호 LG시절후 첫 선발 3루수로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29)가 1593일 만에 선발 3루수로 출장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일 목동 LG 경기 선발 라인업에 박병호를 3루수 겸 4번 타자로 적어 넣었다. 주전급 3루수 자원 김민성(27)과 윤석민(30)이 모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3루수 백업 요원 김지수(29)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박병호는 1회초 수비 때 LG 4번 타자 히메네스(27)가 때린 강습 타구를 빠뜨리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6회말 시즌 47호 홈런을 때려내며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

박병호가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건 LG 시절이던 2011년 4월 22일 잠실 KIA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같은 해 6월 22일 군산에서 역시 KIA를 상대로 6회에 대수비로 들어간 뒤에는 이날까지 공식 경기에서 3루 수비를 본 적이 없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1593#넥센 3루수#박병호#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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