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한길-이인제 3번째 소환 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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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2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과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에게 세 번째로 소환을 통보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국회 회기 중인 점을 고려해 2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두 의원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며 “끝내 불응할 때를 염두에 둔 후속 조치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 회장 측이 2012년 총선 당시 김 의원 측에 총 3000만 원 안팎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성 회장 측에게서 2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이 의원은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출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수사팀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김 의원은 “당의 뜻에 따라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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