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U대회 기간에 문화전당 2곳 임시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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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행사-합창극-영상전 등 열고… 선수-임원 상대 12일간 투어 실시
금남로 일대선 세계청년축제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기간에 광주를 찾은 선수 임원들과 시민들을 위해 임시 개관한다. 문화전당 5개 기관 가운데 2곳이 광주U대회 기간에 임시로 문을 열고 그 주변은 문화난장터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광주U대회 기간인 7월 3∼14일 12일 동안 선수 임원들을 상대로 문화전당 투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U대회 참가 선수 임원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아시아문화개발원에 문화전당 투어 신청을 하면 된다.

문화전당(16만 m²)은 옛 전남도청 등을 리모델링한 민주평화교류원, 미래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문화창조원, 아시아 문화 자원을 연구 개발하는 문화정보원,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하우 펀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아시아스포츠놀이, 어린이놀이올림픽 등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 어린이문화원은 평일 낮 12시, 주말 오전 9시에 개방되며 오후 6시 문을 닫는다. 문화전당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행사 일정, 내용 등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누리집(www.asiaculturecity.com)을 참조하면 된다.

문화전당 예술극장 중극장에서는 4, 5일 실험적인 합창극인 ‘말들의 백과사전’ 공연이 열린다. 프랑스 연출가인 요리스 라코스트가 이끄는 단원 5명은 독특한 합창을 선보인다. 라코스트가 작곡하고 피에르 이브 마세가 화음을 맞춘 말들은 단원 5명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

예술극장 중극장에서는 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상처받은 공동체의 치유과정을 그린 다큐영상 작품전’이라는 영상전이 열린다. 김성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 일정에 맞춰 선수 임원들과 광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문화전당 주변 금남로 일대에서 ‘문화난장 2015 세계청년축제’를 개최한다. 2015 세계청년축제는 각종 공연·전시체험 행사는 물론이고 청년 요리사 상인들이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이는 청년마켓, 벼룩시장도 운영된다.

2015 세계청년축제에서는 영화청년으로 알려진 김동호 초대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역도선수 장미란, 인터넷 포털 사이트 구글팀장 김태원, 청년 여행가 김물길, 청년 요리사 강민구, 김치버스 사나이 류시형 등이 ‘청년이 청년에게’를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밖에 캠핑존, 사연을 접수받아 전달하는 라디오, 무료 맥주파티 등 다양한 문화행사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행사 내용은 2015 세계청년축제 홈페이지(www.2015wyf.co)를 참조하면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015 세계청년축제는 광주U대회에 모인 세계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U대회#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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