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연장… 비격리대상자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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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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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연장.
건국대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연장.
지속적인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이달 24일까지로 예정됐던 부분폐쇄 기간을 연장하는데 들어갔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확진자의 증상 발현시기와 확진시기 등을 토대로 아직 부분폐쇄 종료일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연장된 상태”라고 말했다.

177번 환자(여·50)는 14번 환자(35)와 지난달 27~ 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함께 있다 입원격리 중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177번 환자는 14번 환자의 확진 일이던 30일 곧바로 1인실로 격리입원 조치 처리됐다.

이후 18일 결핵 진단을 받았지만 22일 재검을 통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합해보면 메르스 확진까지 25~ 27일이 걸린 셈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노출 기준 27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177번 환자가 24일 보건당국의 신규 감염자로 포함되면서 부분폐쇄 해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병원도 24일부터 부분폐쇄에 돌입한다. 출입구 제한과 면회 제한, 신규 환자들의 응급실, 외래, 입원을 중단한다. 또한 기존 입원환자의 응급수술을 제외한 신규환자 수술 중지 조치도 내려졌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6일 76번 환자의 경유로 그 동안 접촉자들에 대한 1인 격리 조치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격리 대상에 없었던 170번 환자와 176번 환자가 추가 확진되면서 병원 폐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을 정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176번, 177번 환자를 포함해 확진자가 4명 늘어나면서 총 179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전체 사망자수는 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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