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산악 모터스포츠 대회 참가 “한라산 두 배 높이가 결승점”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2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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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오는 28일 미국 로키산맥의 파이크피크에서 열리는 산악 모터스포츠 대회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름 속의 레이스로 불리는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모터스포츠 대회로, 로키산맥에 위치한 파이크피크 봉우리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약 3000m의 산봉우리 중간에서 시작해 한라산 두 배 높이인 4300m 지점에서 결승점을 통과하게 된다.

특히 총 구간 19.99km 동안 156개의 곡선을 통과하고 1440m의 높은 고도를 오르는 만큼 차량의 내구성뿐 만 아니라, 타이어의 그립력과 내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극한의 레이싱 경기로 유명하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대회 2등을 차지한 미국 최고의 드리프트 선수 중 한명인 리스 밀란(Rhys Millen)을 포함해 대니 조지(Danny George), 케이넌 오코넬(Canaan O’Connell) 등 총 세 명의 선수를 후원한다.

선수들의 차량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F200 (Ventus F200)’과 ‘벤투스 R-S3(Ventus R-S3)’이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벤투스 F200’은 고속 주행의 한계 상황에서도 탁월한 그립력을 발휘하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으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포뮬러 드리프트’ 등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 팀을 후원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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