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서향(書香)에 빠지고, 꽃 향에 반하고∼ 책과 철쭉, 청렴 어우러지는 ‘행복한 군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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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군포시

김윤주 시장
김윤주 시장
경기 군포시는 책과 철쭉, 청렴한 도시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모든 시책의 목표는 결국 ‘시민의 행복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민선 2기부터 지금까지 ‘큰 시민, 작은 시’를 일관된 모토로 추진해 왔다. 공직자 800여 명은 시정의 주인인 시민에게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임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경영비전이다. 김 시장은 “군포시는 작은 규모의 도시로, 특산물이나 관광자원도 없어 신도시와 더불어 급격히 성장한 수도권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데 난관이 많았다”며 “오랜 기간 많은 고민 끝에 사람의 미래를 밝게 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2기와 3기 동안 ‘청소년 교육특구’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민선 5기와 6기에 들어서는 인간의 삶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채워줄 수 있는 행복한 군포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우선 국내 독서문화 운동을 선도하며 ‘책의 수도’라는 도시 브랜드를 완성했다. ‘2014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고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되며 책으로 소통하는 도시문화를 이끌었다. ‘철쭉도시 군포’는 매년 5월이면 약 70만 송이의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철쭉동산과 연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웰빙 도시의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렴한 도시는 공직자의 부패를 뿌리 뽑고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1998년 민선 2기 취임 이후부터 ‘군포시 청렴 행동강령’을 만들어 솔선수범해온 결과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시 단위 전국 지자체 청렴 1위, 2013년 경기도 청렴 대상 등을 받았다. 물론 이 모든 시정은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해서다. 결국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행복한 군포를 만들어 가는 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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