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대국민 직접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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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2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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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2일 삼성서울병원이 이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의 2차 ‘진원’이 된 것과 관련, 이재용 부회장에게 ‘직접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서 지난 주 이 부회장의 사과는 삼성병원을 통한 대리 사과였고 대상도 민관합동대책본부 관계자들인지 전 국민인지 애매모호 했다며 대국민 직접 사과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주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사과를 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대국민직접사과가 아니라 삼성병원을 통한 대리사과였다”며 “사과의 맥락을 보더라도 그 내용이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니라 민관합동대책본부 관계자들을 향한 사과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의 무능한 대응 때문에 전 국민이 공포에 빠졌다. 특히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결정적 책임이 삼성서울병원에 있다”며 “이 정도 대리사과에 그쳐서는 안 되고 국민들 앞에 나와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 그룹 차원에서도 후속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이 부회장이 전날 병원을 찾아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메르스 환자 치료 현장을 살펴본 뒤 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설치된 민관합동 메르스 대책본부를 찾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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