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휴게음식점에서… 2명 사망 1명 부상, 무슨 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8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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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의 한 휴게음식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8일 오전 10시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휴게음식점에서 이모(70)씨가 업소 주인 A(59·여)씨 등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결국 A씨와 B씨((58·여)가 숨졌고 C(55·여)씨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은 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와 흉기에 찔린 B씨가 건물 밖으로 뛰어나온 뒤 길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업소 안에서 숨져 있는 A씨와 자살을 시도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용의자 이씨를 발견했다.

업소 안에서는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18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세 여자가 자주 어울려 다니며 자신이 돈이 없다고 무시한다며 피해 여성에 대한 불만이 쓰여 있었다.

경찰은 이씨와 숨진 업주 유씨가 평소 사귀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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