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플라티니와 FIFA 개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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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8일 05시 45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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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64)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앞서 미셀 플라티니(60) UEFA 회장을 만나 FIFA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명예 부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라티니 회장을 만나 FIFA 상황과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전 세계 주요 손님 영접에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반갑게 맞아주었고 진지하게 대화했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제프 블래터(79) FIFA회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축구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한 다음에 회장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히며 ‘세계 축구 대통령’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5월 FIFA 회장을 선출하는 총회에 앞서 블래터 회장의 재선출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내 놓기도 했던 정 명예 부회장은 이후 5일 출국해 베를린으로 건너가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연중 유럽최고의 축구 이벤트로 정 명예 부회장에게는 국제축구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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