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 추세… 원인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14일 16시 38분


코멘트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가장 흔한 성인병 중의 하나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망막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고혈압은 소아에게 1~2% 정도 발생하며 예전에는 대부분 고혈압의 이차적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였으나, 최근 들어 성인과 같은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의 빈도가 증가되는 추세다.

아동 고혈압의 주원인으로는 만성신우신염 등 신장질환, 신동맥협착 혈관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내분비질환이 언급됐다.

아동기는 시기를 달리해 최소 세 번 측정한 수축기와 확장기혈압이 같은 나이 또래 혈압의 95% 이상일 경우 고혈압이라고 말한다.

서울대 김성권 명예교수는 아동 고혈압 환자 수치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린이 나트륨 충분 섭취량의 약 2배 이상”이라면서 “이는 소아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 고혈압은 나이와 키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정상혈압이 높다. 따라서 나이만 고려할 경우 키가 큰 아동은 정상혈압인데도 고혈압으로 진단될 위험이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