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은행+증권, 금융 복합점포가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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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증권사가 판매하는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은행 예금이나 적금 위주로 안정성에 중점을 둬 돈을 굴려 왔던 이들이 바로 증권사 투자 상품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소비자들은 금융 복합점포에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복합점포란 은행·증권 등의 금융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점포를 말한다.

은행 직원과 증권사 직원의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예금 가입부터 주식투자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28일 우리은행·삼성증권 금융복합센터 개점식을 열고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와 광양 포스코금융센터, 삼성증권 삼성타운 지점 등 3곳에 복합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한 차원 높은 종합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운영 결과 및 고객만족도를 살펴본 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NH농협금융과 기업은행 등은 올해 초 복합점포를 개설해 영업을 시작했다. 1월 NH농협금융은 광화문에 ‘NH농협금융PLUS+센터’를 열었다. 센터에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함께 들어와 고액 자산가와 법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은행·증권의 종합금융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다른 영업 창구로 이동하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은행·증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IBK고객센터 1층에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복합점포인 ‘IBK 한남동 WM센터’를 개점했다. 이 밖에 하나은행과 국민은행도 각각 40개, 10여 개의 복합점포를 운영 중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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