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기다린 EPL 무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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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창단 본머스 첫 승격 확정…5년 만에 4부→1부 초고속 질주

본머스의 수비수 마크 푸가 28일 ‘프리미어’라고 쓰인 모자를 쓴 채 기뻐하고 있다. 본머스 홈페이지
본머스의 수비수 마크 푸가 28일 ‘프리미어’라고 쓰인 모자를 쓴 채 기뻐하고 있다. 본머스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본머스가 창단 1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로 올라가게 됐다.

본머스는 28일(한국 시간) 볼턴과의 안방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승점 87(골득실 +50)로 2위를 지켰다.

다음 달 2일 찰턴과 최종전을 갖는 본머스는 3위 미들즈브러(승점 84)에 골득실에서 19점이 앞서 있어 사실상 2위를 확정했다. 챔피언십 1, 2위 팀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다. 1890년 창단한 본머스는 2007∼2008시즌에는 4부 리그까지 추락했다. 2009년에는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2009∼2010시즌 4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3부 리그로 승격한 뒤 2013∼2014시즌에는 2부 리그로 올라섰다.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행 일등공신은 2009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에디 하우 감독이다. 공격을 강조하는 그의 지휘 아래 본머스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인 95골을 넣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본머스#창단 125년#첫 승격#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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