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신세계그룹,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패션 캠페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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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2월 신세계백화점은 디자인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진행한 전통주 디자인 리뉴얼 패키지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2015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은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통주의 라벨과 용기, 포장박스 디자인을 바꿔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월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아르디와 손잡고 ‘러브 잇(LOVE IT)’ 패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으로 여성의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늘었고, 남성의류도 10.9% 증가했다. 해외 고가 브랜드과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매출도 각각 11.7%, 15.5% 올랐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제16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올해의 최고 브랜드에 수여하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동안 이마트가 고객, 브랜드, 디자인이라는 3대 가치를 경영의 바탕으로 삼는 ‘이마트웨이’ 정책이 인정받은 결과였다.

또 이마트는 지난해 정보제공·사회공헌·쇼핑경험이라는 3대 테마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가정간편식을 소재로 활용한 계간지 ‘키코크’를 발행해 대형마트 음식의 품격을 높였고, 케이블 방송인 올리브TV의 ‘마스터 쉐프 코리아’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반값 홍삼정’ ‘반값 전기렌지’ ‘반값 유산균’ 등 ‘고객의 생활을 바꾸는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저렴한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해 대형마트의 본분인 합리적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디자인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언어”라며 “우리만의 언어를 개발하되, 고객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고객을 연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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