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모욕”…명예훼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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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7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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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맨. 동아닷컴DB
개그맨 장동맨. 동아닷컴DB
과거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이 이번엔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은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존자 A씨는 장동민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생존자에 대해 “오줌을 먹고 살았다” “오줌 먹기 창시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모욕감을 느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방송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장동민은 지난해 8월 해당 팟캐스트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자진 하차하고, 진행 중인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사과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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