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비서관 성매매 혐의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감사원과 국세청 등 공무원들의 성매매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회의원 비서관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 광역단속팀은 새누리당 모 의원실 5급 비서관인 K 씨(39)를 성매매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 씨는 3일 오전 1시경 서울 여의도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한 여성과 인근 호텔로 옮겨 호텔 객실에 함께 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이 호텔 객실에 들이닥쳤을 때 K 씨는 잠을 자고 있었고, 한 여성이 방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 씨는 “고향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잠을 자러 호텔에 갔을 뿐 성매매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K 씨의 성매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호텔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K 씨의 당일 휴대전화 통화기록도 분석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국회의원#성매매#비서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