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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참사 추모식 취소, 유족들 막아서자 ‘이완구 총리 등 발길 돌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16 17:06
2015년 4월 16일 17시 06분
입력
2015-04-16 17:06
2015년 4월 16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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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세월호 추모식 취소’
세월호 추모식이 취소됐다.
4·16 가족협의회가 16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1주년 합동추모식을 취소했다.
추모식에는 희생자 가족과 종교계 대표, 시민 사회단체,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추모식 취소와 관련해 “정부가 현재까지 어떠한 답도 주지 않았다. 팽목항을 방문한 대통령의 담화내용 전문을 받아봤는데 하나마나 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에 대한 약속을 하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합동 추모식은 취소하지만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계속 받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정부의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선언이 없으면 추모식을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족들의 입장 발표에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오후 1시 40분쯤 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가족들 항의로 조문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렸다. 이완구 국무총리도 유가족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돌아서야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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