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을 모르는 한우 가격 상승세, 고공행진 이어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6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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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우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우(1kg)의 월평균 가격은 매월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4월(1~15일) 들어서 한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1%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가격 상승의 원인은 2012년부터 한우 수급 조절의 일환으로 진행된 암소 감축 사업으로 인해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들며 사육수가 감소한 까닭이다. 2년 이상 키워 출하하는 한우의 특성상 현재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우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되자 한우 소비 심리는 점차 움츠러들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 닭고기, 돼지고기 등으로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4월(1~14일)까지 매출을 살펴보니, 한우 매출은 전년 대비 12.7% 가량 감소했으나 돼지고기, 닭고기, 수입육 등 대체 상품들의 매출은 최대 85.8% 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4월 22일까지 전점에서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우 부위인 등심 물량 30톤을 준비해 시세 대비 최대 2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한우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5400원에 판매한다. 롯데/신한/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 시 시세 대비 25% 가량 저렴한 4920원에 살 수 있다. ‘1+등급 지리산 진심한우 등심(100g/냉장)’은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7120원에 선보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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