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서울시 “적자로 요금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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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9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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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 DB
출처= 동아 DB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6월부터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지난 7일 서울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150~200원, 지하철 요금은 200~300원 정도 올리는 방안을 마련, 내주 중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계획에 따르면, 인상폭에 따라 현행 지하철 기본요금(성인·카드 기준 1050원)은 최대 28%, 버스 기본요금(성인·카드 기준 1050원)은 최대 19%까지 오르게 된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6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지난해 서울시의 지하철 적자는 4200억 원, 시내버스 적자는 2500억 원에 이른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에 대해 시는 “만성 적자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4월 임시회 때 대중교통요금 인상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의 요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단계다.

한편 시가 마지막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것은 2012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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