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꽃 피운 90년대 인기가수의 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7일 05시 45분


가수 이문세-지누션-거미(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가수 이문세-지누션-거미(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래퍼 조PD 2년만에 컴백 이어
이문세·지누션·거미 등 새 앨범


1990년대 대표 가수와 음악이 4월 새로운 꽃을 피운다.

래퍼 조PD가 2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활동에 나선 가운데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은 가수들이 10여년 만에 새 앨범과 함께 그 시절 노래를 새로운 감각으로 리메이크한다. 또 이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콘서트도 열린다.

시적인 노랫말, 유려한 멜로디의 발라드로 1980∼90년대 활약한 이문세는 7일 15집 ‘뉴 디렉션’을 발표한다. 2002년 ‘빨간 내복’ 이후 13년 만이다. 3년의 준비 과정 중 국내외 작곡가로부터 200여곡을 받아 그 중 9곡을 엄선했다. 녹음에만 1년6개월을 매달리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1990년대 한국 힙합계를 이끌었던 지누션도 이달 중 새 싱글을 내놓는다. 2004년 4집 ‘노라보세’ 이후 11년 만의 신곡이다. 지누션을 세상에 알린 ‘말해줘’의 새로운 버전으로 알려졌다. 지누션은 방송 활동을 위해 현재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거미는 1990년대 남자 보컬리스트의 명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을 17일 선보인다. 콘서트나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소화해 호평을 얻어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누션을 비롯해 김건모, S.E.S, 조성모, 터보, DJ DOC, 철이와 미애, R.ef 등 1990년대 스타들이 25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토즐 슈퍼콘서트’란 이름으로 합동공연을 펼친다. 이후 대전과 부산, 대구 등에서 ‘추억의 꽃’을 피울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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