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콜 미 베이비’ 곡명까지 10자로 맞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일 05시 45분


엑소가 2집 ‘엑소더스’ 활동에서 유난히 ‘10’이란 숫자와 깊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10인조 엑소’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동아닷컴DB
엑소가 2집 ‘엑소더스’ 활동에서 유난히 ‘10’이란 숫자와 깊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10인조 엑소’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동아닷컴DB
■ 숫자 ‘10’으로 본 엑소의 컴백

엑소, 10인조로 2집 컴백 의미 부여
10개의 티저영상, 10개의 앨범표지
숫자 ‘10’…엑소의 새로운 상징으로


2집 ‘엑소더스’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그룹 엑소가 이번 컴백에서는 유난히 ‘10’이란 숫자와 깊은 인연을 보여 눈길을 끈다.

엑소는 이번 음반활동부터 10인조가 됐다. 2012년 12인조로 데뷔했지만, 작년 중국계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이 팀을 이탈하면서 엑소는 10인조가 됐다.

엑소는 3월30일 발표된 2집 ‘엑소더스’ 앨범표지 디자인을 10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10명 각각의 멤버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10가지 버전이다. 엑소 단체사진이 표지모델인 버전은 없다.

아울러 2집 ‘엑소더스’에는 다양한 장르의 신곡 10곡이 수록됐다. 강렬한 사운드의 어번 댄스곡인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를 비롯해 힙합R&B 트랙 ‘트랜스포머’, R&B발라드 곡 ‘시선 둘, 시선 하나’ 등으로 엑소는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준다.

엑소는 컴백에 앞서 10일 동안 10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0개 각각의 티저 영상에는 10명의 멤버들이 각각 10개의 도시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도 10개의 알파벳으로 이뤄졌다.

엑소의 2집 판매량은 100만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음반발매 전 시중의 음반판매처들로부터 요청받은 주문량이 50만2440장(한국어 버전 32만1200장, 중국어 버전 18만1240장)에 이른다. 2013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 ‘XOXO’가 중국어 버전까지 합쳐 1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어, 이번 2집 역시 100만 장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가 이 같이 ‘10’이란 숫자와 깊은 연관성을 보이면서 엑소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이는 엑소가 10인조로도 충분히 가요계를 평정할 자신감 있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실제로 엑소 2집은 국내 각종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1위는 물론 미국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 5위를 비롯해 아시아 11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콜 미 베이비’ 한국어 및 중국어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는 각각 940만 회, 930만 회를 기록, 조회수 합계가 1900만 회에 이르면서 ‘글로벌 대세’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2일 “꼭 필요한 요소들만이 담겨 귓가에 계속 맴도는 ‘콜 미 베이비’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왜 팬들이 엑소에 열광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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