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연말정산 오류… 170만 명 피해액, 총 6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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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3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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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연말정산 오류’

BC카드가 연말정산 결제금액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23일 BC카드에 따르면 2014년 연말정산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대중교통 사용금액을 추출해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이 대중교통 사용분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BC카드 연말정산 오류로 총 650억 원에 달하는 170만 명의 대중교통비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았다.

1인당 약 3만 8000원 정도의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신용카드 결제내역으로 포함된 것이다.

BC카드는 지난 22일 연말정산 데이터 검토 작업 중 오류를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 고객들이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연말정산 수정내역 확인창을 띄웠다.

또한 고객 전원에게 메시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사과문 및 연말정산 수정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는 오는 24일까지 정정 내역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직장인의 경우 BC카드 고객이라면 대중교통비 누락내역을 확인한 뒤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BC카드 측은 “연말정산 기간 안에 확인된 오류가 정상적으로 반영되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피해는 없다”며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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