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5일 “구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각기 개별적으로 만들었거나 추진하던 둘레길을 통합시 출범 4년여 만에 모두 연결했다”고 통합 소식을 전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통합된 둘레길을 모두 이으면 142.6km이며 둘레길의 폭은 약 1m~4m 가량 된다.
과거 옛 마산시의 무학산 둘레길 34.3km(밤밭고개~마재고개~중리역), 옛 창원시의 숲속나들이길 30.5km(굴현고개~태복산~정병산), 옛 진해시의 진해드림로드 26km(장복산~안민고개~웅동소사)는 따로 떨어져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2010년 7월 통합시 출범 후 각각의 둘레길을 잇는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13년에 숲속나들이길을 10.2km 연장해 장복산을 진해드림로드와 연결했다. 지난해 말에는 천주산 누리길 18km(마재고개~굴현고개)를 신설해 무학산 둘레길과 숲속나들이길을 서로 이었다.
안민고개~창원터널 인근 삼정령을 연결하는 불모산 일대 둘레길 14km도 지난해 말까지 조성해 숲속나들이길에 포함됐다.
바다경관이 수려한 저도 비치도르 6.6km(구산면 저도), 해안가에 별도로 길을 낸 원전 벌바위 둘레길 3km(구산면 원전)을 포함하면 둘레길 142.6km가 완성된다.
시는 둘레길 통합 사업에 99억 4700만 원을 지출했다.
시 관계자는 “2014년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등 7억 원으로 숲속나들이길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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