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전수조사, 원아 폭행 가해 교사 “순간 화를 못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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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6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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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사진=채널A 캡처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사진=채널A 캡처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경찰이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강신명 경찰청장은 “아동 학대를 근절할 수 있도록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어린이집 전수조사 소식을 전했다.

이에 경찰은 전국 250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을 찾아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전수조사한다.

경찰이 아동학대 피해 실태 전수조사에 나서는 기관은 어린이집 4만3752곳, 유치원 8826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는 경찰이 직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CCTV와 근무 일지를 제출받고 폭력 성향의 교사가 있는지, 무자격 교사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날 15일 오후 8시 5분쯤 인천 연수경찰서에 검정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양 씨는 “무릎 꿇고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다른 아이를 때린 적 없고 상습폭행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김치를 뱉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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