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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은 새집 청약, 사모님은 상가에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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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은 새집 청약, 사모님은 상가에 주목을”

조은아 기자 입력 2015-01-05 03:00수정 2015-01-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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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10人이 말하는 2015년 세대별 재테크 포인트 올해 부동산 시장의 세대별 키워드는 신혼부부 등 30대의 경우 ‘전세에서 매매로 이동’과 ‘새 아파트 분양경쟁’,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소형아파트 및 상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부동산 전문가 10명의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은 주택법,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 효과로 지난해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활성화 정도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금리에 갈 곳을 찾지 못했던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몰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떨어진 부동산 가격과 심각한 전세난 때문에 30대 부동산 수요층들은 올해 매매를 선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택임대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된 월세를 선택하기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젊은층이 많고 저금리로 대출받기도 쉽기 때문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주민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이주해 전세난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매매가격이 바닥 수준이라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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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달(69.6%)보다 0.4%포인트 오른 70%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거주자에겐 ‘새 아파트 분양’도 주요 키워드다. 3월부터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통장에 1년 이상만 가입해도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강남 및 강북의 재개발 지역 신규 분양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간택지와 달리 분양가상한제가 유지되는 공공택지가 부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앞으로 정부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줄어 공공택지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경기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지구, 시흥은계지구 등에서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은퇴자를 포함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m2 이하)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수도권, 역세권의 소형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소형아파트는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팔기 쉽다”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변수가 많은 올해에 투자하기 적합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당산동 등의 소형아파트는 투자수익률이 보통 5%대”라며 “오래된 아파트도 재건축 가능성이 있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년에 다소의 위험 부담을 지더라도 현금 창출을 원하는 자산가는 ‘수익형 상가’가 주요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낮은 예금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수익형 상가의 전년 동기 대비 투자수익률은 6.04%로 사무실(5.90%)보다 높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 이자는 2.54%, 주식 수익률은 2.94%였다.

하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면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많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품별, 지역별로 (수익률) 온도차가 있으니 가격합리성, 수요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은 “대형몰의 분양시행사가 수익 보장을 한다고 해도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부동산 재테크#청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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