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2월 환경사진작가 조성제 개인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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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를 경영하면서 사회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조성제 원광종합건설 대표(54·사진)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을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창원공단 경남스틸 내 송원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사진집의 제목은 ‘천년의 전설 우포(Upo, A legend as old as time)’이다. 조 대표는 최근 5년간 ‘한 번 지나간 자연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일주일에 2, 3차례 카메라를 들고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의 비밀스러운 속살을 벗겨낸 150여 점의 흑백사진에 그의 철학과 혼이 잘 담겨 있다.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여는 그는 마산 봉암갯벌을 관찰한 ‘습(濕)’, 창원 주남저수지에 바짝 다가간 ‘하얀 여백’ 등 2권의 작품집을 냈다. 조 대표는 경남장애인재활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의 전시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문화예술기금으로 쓰인다. 전시회 개장과 출판기념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반 송원갤러리에서 열린다. 055-274-2066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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