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기반 환경정보로 창조경제 구현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24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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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관 ‘환경정보 활용 창업대회’ 성과보고회가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는 정부 3.0 정책에 따라 환경부와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열린 환경정보 활용 창업대회는 총 136팀이 참가했으며,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맘스에어, 수(水)믈리에, 쓰잘댁, 네이처링, 환경정보와 함께하는 날씨예보 등 5개 팀이 최종 진출했다.

이들은 팀별 활동에 따른 에피소드를 담은 동영상과 자신들의 성과물을 소개했다. 성과보고회 결과 대상은 맘스에어와 네이처링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환경부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 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맘스에어는 밀폐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아이들이 자주 감기에 걸리는 모습에 착안해 사물인터넷 적용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네이처링의 경우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으로 ’내가 만나는 자연을 기록하고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다. 환경부가 개방하는 생물종 정보를 이용해 앱과 웹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생태 연구관련 연구기관과 시민참여형 생태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우수상은 수믈리에, 쓰잘댁, 환경정보와 함께하는 날씨예보 등 3팀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환경부장관 상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수믈리에는 전국 주요 약수터 수질정보 공유, 쓰잘댁은 경제적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제공, 환경정보와 함께하는 날씨예보는 대기오염정보와 기상정보 연계 제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창업대회는 단발적인 선출 방식이 아닌 3개월에 이르는 대회 참가 기간 최적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참가팀 유형에 맞는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경합을 펼친 것이 특징이다.

팀별 상황에 맞춰 인기 방송인 ‘슈퍼스타-K’ 방식을 도입해 멘토링과 경쟁으로 사업화 가능성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당초 9개 팀이 경쟁에 나섰으나 대회 기간 중간평가와 워크숍을 통해 사업화 의지가 없거나 가능성이 낮은 팀이 탈락해 최종 5개 팀만이 성과를 공개하게 됐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이번 창업대회는 정부가 전문가 조언과 행정적 지원을 엮어 민간 아이디어를 창업까지 견인하는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확산돼 정부 3.0이 창조경제로 연결되고 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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