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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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4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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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 오류 문항으로 제기됐던 일부 문제가 복수 정답으로 인정됐다. 이에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류 여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7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131개 문항 1105건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 결과, 영어 25번과 생명과학Ⅱ 8번이 복수정답으로 인정했다. 나머지 129개 문항은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지난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오류 문항 2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작년과 같은 오류 문항을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 평가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했고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 여러분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평가원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자진사퇴의 뜻을 전했다.

한편,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황당하다”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신뢰도 바닥이네”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이런 식으로 할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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