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고 씨수말 수입 “메니피 독주 제동 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3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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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등급 GⅠ경주의 우승마를 배출한 6년차 미국산 씨수말 ‘티즈원더풀(Tiz Wonderful)’이 제주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 10월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티즈원더풀’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40일간 체류한 뒤 29일쯤 한국마사회 레츠런팜 제주(본부장 이수길) 경주마 목장에 신방을 차린다.

한국마사회가 2006년부터 미국의 우수 씨수말을 도입해왔지만, 경마 최고등급 대회인 GⅠ경주에서 2세마를 우승시킨 씨수말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시장에서 활동 중인 씨수말 1100여 마리 중 GⅠ경주 우승마를 배출한 말은 47마리뿐이다.

‘티즈원더풀’이 인천검역소에서 검역절차를 밟고 있는 중에도 2세 자마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티즈원더풀’은 2세 자마들의 소득상금 기준으로 현역 북미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고 있다.

‘티즈원더풀’의 수입은 한국 경마팬들의 흥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 미국의 삼관경주에서 한국의 씨수말 ‘티즈원더풀’의 자마들이 뛰는 장면을 볼 가능성이 높다. 또 2012년부터 3년 연속 한국 씨수말 랭킹 1위를 노리고 있는 ‘메니피’의 독주에 ‘티즈원더풀’이 제동을 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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