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미래의 큰일꾼이 쑥쑥 크는 ‘청년드림대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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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본보 대학평가 우수대학 선정

세종대는 동아일보가 실시한 2014년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재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해온 지속적인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취업·창업 관련 인프라, 재학생 이용률과 만족도 등을 통해 학교의 지원역량을 평가한 뒤 취업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지원역량과 취업률이 모두 상위 70%에 들어 우수대학으로 꼽혔다.

세종대는 취업·창업에 대한 지원 기간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수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압축적인 성장과 지원 노력이 빛을 발했다. 신구 총장은 “청년드림대학이 입시성적 순위, 대학의 연구력 순위 위주로 고착화된 대학의 서열을 깨고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을 발굴하기 위한 평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청년드림대학 우수대학 선정은 세종대의 모든 구성원에게 고무적인 결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대는 창업교육 프로그램, 단과대별 전담 취업관 배치, 제2전공 제도, 방학 취업 캠프 등 재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그리고 이런 활동에 앞서 기본적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교육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신입생 대상 예비대학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인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블렌디드 러닝,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회화 교육 등의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세종대 학생들은 전문적인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키울 수 있다.

신 총장은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종대가 기울이는 노력의 또 다른 핵심은 인성교육”이라며 “우리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32시간의 봉사활동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팀워크, 배려와 협동정신을 다져간다”고 강조했다.

세종대의 이런 노력은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세종대는 졸업생 2000∼3000명 규모의 대학 기준 취업률 5위(60.5%)를 기록하며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세종대는 지난해 동아일보, 서울 성동구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을 맺고 청년들의 취업준비 과정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청년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세 기관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에 맞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종대는 취업지원관을 비롯한 학교 시설을 가동해 성동구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성동구는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내 우수중소기업을 발굴해 학생들의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동아일보는 대학과 지자체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알려 사업 확산을 유도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세종대는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해 학계 및 업계 명사들이 강연하는 ‘창업과 기업가정신’ 강좌를 만들었다. 이 강좌는 1년 동안 2400여 명의 재학생이 수강할 정도로 호응이 큰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단과대별로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등 학생들의 취업 관련 상담,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 학년 이력서의 데이터베이스화, 1학년부터 진로 설정 컨설팅을 실시하는 ‘점프SJ’ 프로그램, 졸업 이후까지도 진로상담을 담당할 평생지도교수제도, 4학년 위주의 학과별 취업 특강을 실시한다.

취업의 시야를 넓히기 위한 학제 간 교육으로 올해 2학기부터는 제2전공도 시행하고 있다. 졸업 요건을 갖춘 학생이 졸업을 유보하고 다른 전공을 추가로 이수하면 주전공과 제2전공 학위가 각각 주어진다. 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종대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취업캠프도 인기있다. 취업 관련 소양교육과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 및 최근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의 점심 토크가 진행된다. 현직 인사담당자의 모의면접, 포트폴리오 작성에 필요한 능력 배양, 현장에서의 면접 기술 등 다양한 실전 경험 기회도 주어진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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