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한국 관광의 랜드마크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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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서 기공식

20일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I)에서 열린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발파 행사를 하고 있다. 인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0일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I)에서 열린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발파 행사를 하고 있다. 인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외국인 전용 카지노뿐만 아니라 한류 기반 문화시설과 쇼핑몰 등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진정한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거듭날 것입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최종환 대표는 20일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I)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컨벤션홀 테마파크 갤러리 등 문화 및 상업 시설을 접목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복합 리조트 시설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한국의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가 지분을 각각 55%, 45%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세가사미홀딩스는 게임업체인 세가와 카지노 슬롯머신 제조사인 사미의 합작법인이다. 현재 국내에서 5개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카지노 운영 노하우와 세가사미의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복합 리조트 시설에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 원이 투입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축구장 47개 넓이(33만 m²)의 용지 안에 711실 규모 특1급 호텔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또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와 테마파크 등으로 이뤄진 ‘K플라자’와 국제회의 컨벤션홀, 실내 테마파크, 쇼핑몰, 고급 스파 시설 등이 들어선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국제공항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인천공항은 동아시아 주요 도시들로부터 비행거리 4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13억5000만 명에 이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공항과 직선거리로 1.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최 대표는 “서울역에서도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 여행 수요까지 흡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017년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운영 과정에서 고용 76만6300명, 생산 6조3700억 원, 부가가치 2조6700억 원의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기공식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전 세계 관광객의 여행 최종 목적지이자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도시’라는 인천시의 브랜드가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세계로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파라다이스시티#영종도#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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