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꿈나무들, 포니 타고 한판 승부 펼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6시 40분


9월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아동 승마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셔틀랜 포니를 타고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9월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아동 승마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셔틀랜 포니를 타고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 29일 ‘유소년·여성 승마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유소년 및 여성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9월 국내 최초로 미니 승용마인 ‘셔틀랜드 포니’를 활용한 아동(6∼12세) 승마대회를 열었던 데 이어 이번엔 참가 대상을 여성까지 확대했다.

대회는 ‘트랙’, ‘코스프레 마장마술’, ‘권승’ 3종목에서 열린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트랙’. 9월 대회에서 190여명의 승마꿈나무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결승전까지 관중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초등학생들이 짚단으로 만들어진 간이경주로(트랙)를 도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안전을 고려해 참가학생들에게 안전조끼와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18세 이상 성인 여성들만 출전할 수 있는 ‘코스프레 마장마술 경기’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승자는 물론 참여하는 말까지 만화 속 캐릭터 복장으로 치장한 상태로 마장마술을 선보인다.

‘권승’은 어린이들이 트랙이 아닌 승마장 중앙에 마련된 고깔장애물을 지그재그로 돌아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의 경기다. 만 6∼7세의 미취학 유아부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부로 나누어 일대일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승마기획팀 유성언 팀장은 “승마산업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아동 및 여성을 대상으로 특화된 승마대회를 개최해 승마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기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식전행사로 ‘유아 및 여성 승마복 패션쇼’와 ‘마차경기’ 시연이 펼쳐진다. 한국마사회는 추위에 대비해 관람객에게 무릎담요를 무료로 배부한다. 대회 관련 상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09- 2992)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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