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이게 얼마만이야”… 전국 ‘분양 가뭄’ 지역에 단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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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신규 공급 아파트

왜관 한양수자인
왜관 한양수자인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분양 가뭄’ 지역에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곳의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 지난 10여 년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왜관 한양수자인’이 분양 중이다. 본보기집이 7일 문을 연 후 주말에 1만여 명이 몰리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왜관 한양수자인은 전용 67∼84m² 299채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이 가까이 있고 국도 4호선과 67호선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본보기집은 왜관읍 왜관리 1190-2에 마련됐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분양 중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이 지역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부천에 더이상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없어 이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팬트리(식품 저장고)를 넣는 등 수납공간을 대폭 늘렸다. 아파트 가구별 조망과 채광,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넣어 지상공간은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내부에도 첨단 시스템이 설치된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200만 원대다. 1차로 계약금 500만 원을 내고 1개월 뒤 잔여 계약금을 지급하면 된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를 적용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광명역 푸르지오’도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1200만 원대 초반이다. 대우건설 측은 “인근 소하 휴먼시아 아파트, 남서울 힐스테이트, 역세권 휴먼시아 등의 3.3m² 평균 시세가 1300만∼1400만 원대”라며 “광명역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이보다 100만∼200만 원가량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2011년 이후 공급이 없었던 경기 의왕시에도 서해종합건설이 ‘의왕 서해 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84∼156m², 총 536채 규모다. 수리산 도립공원을 차량으로 20분 내에 갈 수 있고 경수산업도로를 통해 과천∼의왕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신현 라온프라이빗
신현 라온프라이빗
라온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 ‘신현 라온프라이빗’을 분양한다. 광주 오포읍은 최근 5년간 분양된 물량이 거의 없고 미분양 아파트도 드물어 신규 분양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신현 라온프라이빗은 전용 59∼84m² 중소형 아파트로 이루어진 단지다. 4베이 평면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판상형 남향 배치로 거실과 주방, 안방과 자녀방까지 조망과 채광이 좋다.

1995년 불로 우방타운 입주 이후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던 대구 동구 불로동에도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한은 동구 불로동 962 일대에 ‘금호강 서한이다음 불로’ 299채를 분양 중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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